글에 앞서.

이 글은 실제로 있었던 사건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이 사건은 철도동호인 사회에서도 생각 외로 오랜 시간이 지나기도 전에 묻혀버린 사건입니다.
그렇긴 하지만, 메이저 동호회들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이 사건만한 좋은 사건은 더 없을 것 같아서 이번 게시물을 작성합니다 :)

모르겠습니다. 일단 사건 자체만을 보는 제 해석은 이렇습니다.
제가 과대망상을 하고 있든지, 아니면 정말 뭔가가 있는 것이겠지요.
결론이 전자였다면 정말 좋겠지만, 전자일 확률보다는 후자일 확률이 훨씬 더 크기 때문에 이 글을 공개합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판단은 여러분 몫입니다.

더 보기...

  1. http://cafe.daum.net/kicha/ANj/31242 를 참조하세요. 원문은 웬일인지 코레일 홈페이지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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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이네요.

사실 과제하다가 과제하기 조금 뭐해서 키보드를 두드리는 측면이 있습니다만, 전 이번 글을 통해 오랜만에 "했어야 했지만 아직 하지 못한 이야기"를 해 볼까 합니다.

 

제목을 보셨다면 아시겠지만, 이번 이야기는 "단체에 소속된" 일부 철도동호인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요즘따라 보면, 자기 소속을 부끄러워하거나 하는 동호인들이 주변에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코레일멤버십카드 라운지에 가 보면 거의 항상 철도동호인이 한 명쯤은 보입니다. 혹은 무리를 지어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철도동호인들이 있기도 하지요.

그런데 항상 동호인으로 추정되는 사람 곁에 가서 "동호인이십니까?" 혹은 "철도동호인인 것 같은데, 어디서 활동하시나요?"라는 질문을 하면 돌아오는 대답이 그닥 시원찮습니다.

가끔씩은 어디에서 활동한다고 밝히는 사람들도 봤습니다만, 거의 대답은 "개인 활동 중"이더군요. 심한 경우 "저는 철도동호회[각주:1] 같은 데서 활동하고 있지 않습니다."라는 답변도 들려오지요.

전 나름대로는 같은 주제로 이야기할 만한 사람을 만나서 기분이 좋아서 말을 거는데, 그런 답변은 약간 그렇지 않나 싶은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렇지만 과연 이것이 제대로 된 문화일까요?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자신이 자신의 소속을 떳떳하게 밝히는 것은 적어도 "나는 내 이름으로 하는 일에 대해서는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와 일맥상통합니다. 그 이름으로 인하여 칭찬을 받든, 혹은 비난을 받든, 자신의 닉네임을 걸었다는 것은 그만큼 자신이 책임을 지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습니다.

닉네임을 자주 바꾸는 사람 같은 경우 얽매이기 싫어서, 자신에게 비난이 돌아오기를 두려워해서 같은 경우들도 종종 있기는 하지만 자신에게 돌아올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서인 경우도 많이 보이더군요.

 

자신의 소속까지 밝힐 수는 없어도, 자신의 이름이나 주로 활동하는 닉네임 따위를 자랑스럽게 말할 수 있는 철도동호인들은 찾아볼 수 없는 걸까요?

적어도 자신의 소속에 부끄러움을 가지지 않고,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에야 철도동호인 사회에서 건전한 비판과 토론이 싹트고, 철도동호인 사회가 발전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저의 개인적인 견해입니다.

 

 

덧 :

하나)

일단 이야기는 이렇게 썼습니다만, 동호인 사회에 있는 각종 갈등이라든지,

각종 반목들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사람들은 단 한 사람도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이러다 보니 이런 이야기들이 반복적으로 나와도 결국 철도동호인 사회가 한 발짝도 진보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는 게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둘)

이 글의 논지는 "떳떳하게 활동하자"는 것입니다만, 도가 지나치면 곤란합니다.

주변에 아직도 정신 못차리고 다니는 듯한 녀석이 있어서 말이죠-_-...

설마, 이 글 읽고 용기를 얻어서 또 설치고(?) 다닐까봐 노파심에 덧을 달아 봅니다.

 

 

참고 :

이것이 바로 한국 철도 동호인계의 현실이다 - 2007-05-30, 츠칵스님

철도 애호 단체 간 갈등을 파헤쳐본다 - 2007-09-18, 츠칵스님

 

 

 

  1. 여기서 "철도동호회"라고 함은 절대 Daum Rail+ 철도동호회가 아닙니다! 일반명사로 받아들여 주세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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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프림 2009/10/29 22:5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제안서 잘 받았다는. 곧 봅시다.

  2. 도철음사장 2009/11/18 13:4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보다도 뭐랄까.
    "*덕"이라면 안 좋은 이미지가 있지요.
    특히, 언급하신대로 설치고 다니는 애들( 철싸대 )이 이미지를 상당히 갉아먹었고

    게다가 온라인에서 만나는 사람을 오프에서는 기피하는 경향도 있고,
    개인신상을 알리기 싫을 수도 있겠죠.
    동호인이라는 걸 가리는 이유는 상당히 종합적이랄까요.

    • 도철음사장 2009/11/18 14: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만약 저한테 그런 질문이 들어온다면....

      솔직히 '묻는 놈이 ㅎㄸ은 아닐까?'
      하는 생각부터 들지 모르겠습니다.

      최악은 피하고 싶은 심리랄까....

    • Favicon of http://withktx.net BlogIcon Korsonic 2009/11/24 16:47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렇다고 누구냐고 묻는 걸 그러면 안되지 않나... 싶은 생각.

  3. Favicon of http://lenard.textcube.com BlogIcon 레나르트 2009/11/19 1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현 동호계간에 남아있는 반목으로부터 자유로우려면
    아무래도 중립을 지키는게 제일 좋으니까요-_-
    더군다나 정작 현업에서 철덕에 대한 인식이 썩 좋지못한지라
    그런 색채를 최대한 희석시켜야될 필요성도 있고..;

    그래서 결론은 '철갤 만세'라는거지요 ㅇㅇ;

    • Favicon of http://withktx.net BlogIcon Korsonic 2009/11/24 16:48  댓글주소  수정/삭제

      ㅇㅇ 철갤이 그래서 좋긴 함.
      다만 그렇게까지 현업에서 덕에 대한 인식이 좋지 않다고는 말 못할 것 같은데...

  4. 2009/12/11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비밀댓글입니다

  5. Favicon of http://blog.naver.com/sovietarmy BlogIcon CGX 2010/03/08 17:3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나님은 오프에서 통성명할때 닉이 아니라 실명부터 까는걸 좋아해서..

    권형일입니다. 디씨에선 CGX, 다음철도동호회에선 Imperatore를 쓰지요.

    라고 하는데 나처럼 이렇게 실명부터 먼저 이야기하는 사람 별로 없는듯.

    철덕계처럼 비밀주의 쩌는 곳도 없어..ㅋㅋ

1.
지난해에 사용하던 ZF.CNS 스킨으로의 회귀.
아무래도 이 스킨이 여러 모로 제 블로그를 나타내기에 가장 적절하리라는 생각입니다.
비밀방명록 쓰기가 상당히 번거롭다는 문제가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변화가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2.
스킨만 바꾼 것이 아니고, 링크도 뜯어고쳐 놓았습니다.
블로그 주인과 블로그 명을 같이 명기하도록 링크를 바꾸어 놓았지요.
그리고 링크를 잘 살펴본다면 몇 가지 변화한 것들이 눈에 띌지도 모릅니다.
그냥 그렇다는 겁니다.

블로그 링크에 뭔가 선언적 의미를 부여하다니, 제가 생각해도 뭔가 우스운데요.
별로 눈에 띄지도 않는 걸 갖고.

3.
※ KRC Webring 사안의 경우 제가 오해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애당초 RSS feed를 부분공개로 설정하는 기능이 있었는데도 메일을 받았을 때 이리저리 두리번두리번거리면서도 제대로 확인하지 못했던 제 책임이군요. 해당 부분의 언급으로 인해 상처를 입으셨을지 모르는 분들에게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기록 보존 관계로 기존의 포스팅에 최대한 상처를 주지 않기 위해 기존 포스팅 내용은 접힘처리하였습니다.

오해로 확인된 부분 보기...



4.
앞으로도 틈이 나면 언제든 말할 것이지만,
저는 당분간 철도에 관련해서는 어느 동호인 단체에 '소속되었다'고 말하지 않을 겁니다.
가입되어 있는 동호회나 클럽 등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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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Favicon of http://mystery.tistory.com BlogIcon 블루 2008/07/21 11:4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SNU갤이라고 쓰는것보다 Sya갤이라고 쓰는게 'ㅅ';;

  2. Favicon of http://mystery.tistory.com BlogIcon 블루 2008/07/21 11:5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기득권은 어디에나 존재하는 듯. 기득권자체는 문제 삼을 이유 없을 것 같은데
    특정계열에서 오래활동한게 뭐 벼슬도 아니고.. 나이가 깡패인경우도 많이 보이고..

    • Favicon of http://withktx.net BlogIcon Korsonic 2008/07/22 11: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뭐 "나이가 깡패" 현상은 나이를 조금 먹기 시작하면 누구나 할 수 있는 그런 일들이라 생각한다고 치지만... (뭐 저도 예외는 아닌 것 같아 씁쓸합니다)

      뭐 여튼 지금 제가 보기에는 자기들의 잣대만으로 자기보다 나이 어린, 후배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의 활동을 재단한다는 것은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자기들과 조금 다른 시각으로 현상을 지켜볼 수도 있고, 다른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도 있는 것인데 그걸 무조건 짓밟으려 한다는 것은... 점차 다원화된 가치를 추구하는 현 시대 흐름과도 맞지 않고요.
      정말 보편적인 기준(이것마저도 세우기가 뭐시기하죠)에서 '이 행동은 정상인의 행동으로 보기 어렵다' 수준이 아니라면 그렇게까지 재단할 필요는 없을 것인데... 하는 생각을 자주 해 봅니다.

    • Favicon of http://787.railplus.kr/ BlogIcon 787 2008/07/23 01:14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배라 하는것도 대한민국의 철도동호인이기 이전에 기본적 사회인으로서 얼마나 기본을 갖추느냐에 따라서 상류층(여기서 말한 기득권층)이 바라보는 시각도 달라진다. 그걸 통제하는 수단이 바로 정보라는것이지.

      당연히 나이값 제대로 하고 상하존중이라던가 제대로 사회생활 하면서 동호인으로서의 실력있고 열정있으면 인정받고 아니면 772로 보이는게 상류층의 시점이다.

      나이가 깡패가 아니라 기본적인 사회인으로서의 책임을 못지키면 권리도 없다는것.

      결론 : 사회생활 해봐... 싫어도 그렇게 된다.

    • Favicon of http://withktx.net BlogIcon Korsonic 2008/07/24 18:57  댓글주소  수정/삭제

      원론적인 이야기에는 저도 동의하는 바입니다.
      하지만 그 '사회인으로서의 책임'이 무엇을 뜻하는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님의 '21세기 철도동호인 열전'에서 분류된 여러 유형의 동호인처럼 말이죠.

  3. Favicon of http://satellite88.tistory.com BlogIcon 인공 2008/07/21 22:3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내것은 없군

  4. Favicon of http://blog.naver.com/kaoru244 BlogIcon 2008/07/23 19: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깔끔하니 좋네연. 맨 위 타이틀바도 시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