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휴가를 받고 나가서야 글을 쓰는군요.
9월 17일부터 20일까지. 어떻게어떻게 추석을 ‘피해서’ 추석 다음주에 가는 휴가.1
어쩌다 보니 글 쓴다 쓴다 하던 것이 늦어져서 지금까지 왔습니다.
도대체 몇 달 동안 블로그가 방치되어 있던 건지, 제가 생각해도 참 부끄럽습니다.
(...동명의 회사가 있는 상황에서 제가 살아남는 길은 게시글을 많이 남기는 것뿐이었는데, 어느 북한의 정치체제를 꼭 닮은 동호회 때문에 무서워서 글도 못 올리겠더군요. 오오미 지렸소잉...)
그간 많은 일이 있었지마는... 설명하기엔 좀 길 것 같아요.
아직도 전 제가 있는 장소에서 제 역할에 확실하게 자리매김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이지 모든 것이 서툴러요. 이런 말을 하고 싶지 않아도 할 수밖에 없게 만드는 그런 상황이기도 하고요. 어쩔 수 있나요. 내가 서투른 거고, 내가 제대로 못 하는 건데. 여기에서 출신은 별로 중요하지도 않아요. 그냥 짬찌끄레기 소위가 하나 있을 뿐입니다. 생판 모르는 노가다판(?)에 들어온. 더군다나 제가 좀 멋대로 일처리를 해 버리는 경향이 있다 보니 (...이건 분명히 대학 다니던 시절엔 없었던 버릇입니다) 어떻게 우리 중대에서도 좋은 소리를 못 들어먹는지. 너무 내가 바보같아서 할 말이 사라져 버리는. 그런 상황도 맞이하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있는 중대에 철도 관련 과를 다니다 온 녀석들이 있다는 걸 그나마 위안삼고 있습니다. 물론 전 그 녀석들이 다 전역해야 전역합니다. 다만 전 같은 길을 가는 사람들을 위해 많은 것들을 해주려고 노력중이예요. 물론 그 녀석들만 챙겨서는 안 되겠지요. 그렇지만 조금은 더 눈길이 가는 것만큼은 사실입니다. 얘네들 잘 나가도록 도와 주면 저도 언젠간 크게 도움을 받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까요.
혹시라도 나중에 속초나 강릉으로 오시면 같이 만나요. :)
아. 동해도 좋아요. 동해까진 충분히 갈 수 있으니까요.
다만 휴가가 아닌 이상 백두대간을 넘지는 못합니다. 한국이 아닌 것 같은2 영동지방에 한번 놀러오세요. 잘해드릴게요 ㅎㅎ
ps. 언젠가 여유가 되면 제진역 기행을 생각하고 있는데 생각만큼 이게 쉽게 될지 의문입니다. 신분상 민통선에 ‘못 들어갈 것’은 아닌데... 아는 사람이 하나도 없는 상황에서 협조를 구해야 한다는 것이 정말 큰 걸림돌입니다. 주변에선 그냥 포기하라는데, 한번 해 보기는 해야겠어요.
'Korsonic > 신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110919. 근황입니다. (1) | 2011/09/19 |
|---|---|
| 20110610. 근황입니다. (2) | 2011/06/11 |
| 20110320. 근황입니다. (2) | 2011/03/20 |
| 2010년 결산 : 숫자로 본 Korsonic의 2010년 (4) | 2010/12/29 |
| 20101103. 대학원 면접 후기. (3) | 2010/11/04 |
| 자리비움 안내 : 20100628 ~ 20100723 (2) | 2010/06/28 |




댓글을 달아 주세요
날씨는 백두대간의 힘입죠. ^^
오랜만에 나왔으니 잘 쉬다가 들어가시길.